“경기도는 적극행정으로 고양시 주민 숙원사업 해결해야”

▲사진=홍정민 국회의원이 19일 고양시 장항동 일원 CJ 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홍정민의원실 제공
▲사진=홍정민 국회의원이 19일 고양시 장항동 일원 CJ 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홍정민의원실 제공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 (경기도 고양병)은 19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 중인 한류 전용 공연장인 CJ아레나 건설현장을 찾았다.

CJ아레나는 작년 상반기 건설자재·인건비 급증으로 현재 10개월 간 공사가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홍정민 의원과 조현숙 고양시의회 부의장, 김해련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CJ측 김진국 대표 및 관계자들과 만나 현재 아레나 현황 및 경기도와 조정중인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16년 경기도와 CJ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2만 제곱미터 부지에 K-POP 전용 공연장을 건설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사진=홍정민 국회의원이 19일 고양시 장항동 일원 CJ 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홍정민의원실 제공
▲사진=홍정민 국회의원이 19일 고양시 장항동 일원 CJ 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홍정민의원실 제공

경기도는 부지를 제공하고 CJ는 건설 후 운영을 맡기로 하는 내용이었다. 이후 2019년에 CJ는 기존 일반 공연장을 아레나 공연장으로 변경하면서 경기도에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하였고 경기도는 변경을 승인했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 공사비용 급증 등의 이유로 아레나 공연장 건설은 잠정중단 되었으며, CJ가 공사재개를 위해 자금을 추가 조달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CJ 간 완공기한 연장·지체상금 감면 등 양자간의 계약내용 조정이 확정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CJ아레나는 작년 국토부 PF조정위원회 조정과정에 선정되어 계약내용 조정과정에 들어가게 되었다.

PF조정위원회는 국토부 훈령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로 기재부, 국토부 및 KDI, 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간, 민간 전문가 등 각계 각층 전문가들이 결론을 내리는 단위이다. 이 건 경기도-CJ 조정안과 관련해서는 작년부터 수차례 협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기간 조정, 지체상금 감면 등에 대한 조정의견을 논의해 23년 12월 22일 1차 조정안을 의결했으며 지난 주 2월 14일 최종 조정안이 의결됐다.

조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1) 경기도-CJ 간 최초 협약에도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사업기한 조정이 가능함으로 합리적인 수준의 사업기한 연장, 2) 전력공급 지연 등은 CJ측 귀책이 아닌 만큼 이를 고려한 지체상금 감면 등이다. 또한 국토부 조정안의 공신력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감사원 사전 컨설팅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사진=홍정민 국회의원이 19일 고양시 장항동 일원 CJ 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홍정민의원실 제공
▲사진=홍정민 국회의원이 19일 고양시 장항동 일원 CJ 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홍정민의원실 제공

홍정민 의원은 자리에서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와 비교하여 경제산업의 격차가 크며, 대기업 역시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한 곳 밖에 없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북부에 들어서려고 하는 두 번째 대기업인 CJ아레나 공사재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류 공연 전문 아레나 공연장이 들어서야 고양시가 한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경기북부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과정을 통해 조정안 수용에 따른 배임 등 여러 가지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기 때문에 경기도가 즉각 이를 수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도 “적극행정에 나설것을 재차 요청하겠다”며 홍정민 의원은 경기도의 조정안 수용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CJ아레나가 위치할 고양시 주민분들도 한시 바삐 공사재개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있기 때문에 일산동구 고양병 국회의원으로서 주민분들과 함께 경기도의 조정안 수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참석한 고양시의회 조현숙 부의장과 김해련 건설교통위원장은 “고양시의회 차원에서도 CJ아레나의 공사 신속재개를 요청하는 촉구결의안을 마련”하겠다며 고양시 차원의 행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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