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에 따라 공천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중원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중원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명계 공천학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친명계는 공천 학살은 없다면서 반박했다.

이수진 의원은 자신의 SNS에 “137대 39. 저 이수진과 윤영찬 의원의 21대 국회 법안 대표발의 숫자다”면서 비명계 공천 학살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의 현재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 출마 선언했다. 이 의원은 “가장 기초적인 입법 활동에서조차 미진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저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입법부 일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할 만한 일이 그렇게 없었냐”고 따졌다.

이어 “윤 의원이 4년 동안 지역 활동을 제대로 했다면 저 같은 사람이 중원에 온 지 일주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겠느냐”며 “성남중원 주민의 판단조차 비명 찍어내기의 결과라고 폄훼하실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평가 결과에 대해 이재명 사당화를 운운하며 비명 찍어내기로 애써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명확히 평가 받아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국회의원의 가장 첫 번째 책무는 입법 활동”이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1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1  사진=연합뉴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4차 심사 결과 이후 “비명계 공천학살이라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 당 공관위는 원칙에 따라 공천하고 있다”면서 “당이 정해 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기에 비명계 학살이라는 게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모든 공천 심사는 나의 책임 하에 이뤄지고 있다. 내가 아는 한에는 비명계 공천학살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위 20% 평가는 공관위가 한 것이 아니라 상설기구인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진행했다”며 “나는 평가위원회가 준 최종 명단만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이런 기준을 마련한 것은 20대 국회, 이해찬 대표 시절이고 21대 국회에서도 개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때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각종 국민 대상 여론조사, 당원 대상 여론조사, 정량평가, 다면평가가 있다. 주관적인 정성평가는 최소한으로 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