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 위해 지역 의대 반드시 신설해야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이 5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2.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이 5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2.5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의사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적으로 진료를 거부하는 가운데 경북의 경우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1.41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낮아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라도 경북은 이마저도 전국 평균을 밑도는 실정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이 22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2023년 12월 기준)는 평균 2.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이 3.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 2.67명, 광주 2.67명, 대전 2.63명, 부산 2.57명, 전북 2.11명, 인천 1.89명, 제주 1.82명, 강원 1.82명, 경기 1.80명, 경남 1.75명, 전남 1.74명, 울산 1.67명, 충북 1.58명, 충남 1.54명, 경북 1.41명, 세종 1.36명  순이었다.

통계청(2024년1월기준)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고령인구 비율은 24.8%로 전남(26.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 수요에 맞춰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 의대 신설이 절실한 이유다.

김병욱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압도적이다.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같은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의대 증원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북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1.41명으로 전국 평균인 2.23명보다 훨씬 낮다.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 지역에 의대를 반드시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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