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 살 집인가 싶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천 전세사기 피해 현장에 대해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정부와 여당에 촉구했다.

이 대표는 26일 인천 전세사기 피해현장의 한 아파트를 방문했고, 기자들에게 “이게 사람이 사는 집인가 싶을 정도로 참담한 현장”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법률로 해결할 길이 없다는 게 문제”라면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법에 내용을 넣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동의하지 않아 지연된다”면서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발표한 공약 정책 비용이 무려 80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런 피해 건물 지원 예산은 정부 예산이 들지도 않고, 근거 조항 하나만 만들자는 것인데 왜 반대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을 재차 압박했다.

▲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이날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2월 국회에서 특별법 개정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 안위에는 관심이 없고 정권 유지에만 혈안이 돼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당장 해야 할 일을 뒷전으로 밀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지금은 대국민 정책 사기극을 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밋빛 공약, 정책을 마구 발표해놓고 선거가 끝나면 나 몰라라 할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어떤 언론의 통계에 의하면 (정부여당이) 무려 900조 원에 가까운 약속을 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무려 1000조 원에 가까운 장밋빛 공약을 마구 남발하고 정책을 막 발표하고 있는데 이것을 지킬 수 있느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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