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임종석, 당 결정 따르는게 중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정문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12.27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 정문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12.27  [자료사진=연합뉴스제공]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공천에서 배제했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비공개회의 뒤 기자들에게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전현희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전 중구에는 박용갑·정현태 후보자가 2인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이지만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이후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친명계 전면으로 올라섰다.

안 위원장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 의견으로 의결됐다”면서 임 전 실장이 타 지역구 공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23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23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임 전 실장도 어떤 결정이 나오든 간에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그런 자세가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의원 말짱히 잘하다가 강원도에서 원하니깐 의원직 사퇴하고 도지사로 나갔다. 그러고나서 당을 위해 희생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본인이 당에서 가라는 대로 가겠다고 말씀했고, 험지인 분당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비판했던 3분 여성 의원들 아니냐. 전직 의원들이신데, 이 분들을 당에서 적절하게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낙연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0 [공동취재]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낙연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20 [공동취재] 

한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 이것이 그분의 대응”이라며 “그런 생각을 가진, 그런 멘탈리티에서 뭐가 나오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가 그런 것에 쉽게 반응하거나 그럴 분은 아니다”며 “본인의 스타일이다. 작년 연말부터 전직 총리 정세균, 김부겸 두 분이 이 대표를 만났고 저도 만나지 않았나. 결정적인 어떤 요구가 있을 때는 대꾸를 안 해버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탈당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저희 욕심만큼은 아니어도 계시긴 한다”며 “오늘(27일)도 한 분은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순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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