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WC 2024 전시관에서 3사 협력 자동화 기술을 설명하는 AWS 엔지니어. / LG유플러스 제공
▲사진=MWC 2024 전시관에서 3사 협력 자동화 기술을 설명하는 AWS 엔지니어. / LG유플러스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LG유플러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으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화 기술로, 상용화할 경우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MWC 2024가 열리는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관 내 AWS 부스에서 3사는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UPF(User Plane Function)는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다. AWS의 AI·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급작스런 트래픽 증가를 예측해 고객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장비의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시연을 계기로 3사는 앞으로 AI와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AWS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WS 클라우드에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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