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불패에 젊은 정치인 진입 어려워져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5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추가 공천을 발표했다.

이날 공천에서는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 하기로 했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던 인천 계양갑에는 최원식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계양갑의 경우 공천 신청자 중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없다고 보고 우선추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계양갑은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에 대해서는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조달청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라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이 전 청장이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지도나 명망이 높아 추천을 받아 면접을 보고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5 사진=연합뉴스
▲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5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랑갑과 대전 중구에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서울 중랑갑에서는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대통령직속 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이 경쟁한다.

대전 중구는 이은권 전 의원과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 채원기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가 3자 경선을 벌인다.

이같은 공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조용한 공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TK지역의 경우 12명 현역 의원들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 탈락이 확정된 의원은 3명뿐이다.

이같은 현역 불패 신화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현역 물갈이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에 따라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세대교체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40대 후보는 12.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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