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비례 투표할 의향에 9% 보여

▲​조국 전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은 공동후원회장인 작가 조정래 씨. 2024.3.3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총선 2호 영입 인재로 정보통신(IT) 기업 구글에서 일했던 이해민 씨를 소개하고 있다. 2024.3.3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월 25~2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로 나타났다.

이는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3.0%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그만큼 조국혁신당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을 당 대표로 추대했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며 “나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은 공동후원회장인 작가 조정래 씨. 2024.3.3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은 공동후원회장인 작가 조정래 씨. 2024.3.3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나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그래서 정치 참여를 결심하고 창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한 일은 정치보복밖에 없다”며 “남은 임기 3년 동안 도대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당 공약으로 감사원의 국회 이관과 검찰의 독점적 권한 해체를 제시했으며, 현재까지 6개 시·도당에 총 5만명 넘는 당원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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