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및 고령화 대응, 인구 2~3만 규모 미니신도시로 조성
춘천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주변 도시 접근성 등 우수
은퇴자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정부 주도 사업으로 추진

▲사진=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허영 의원이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에 은퇴자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사진=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허영 의원이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에 은퇴자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22대 총선 출마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허영 의원이 3호 공약인 ‘은퇴자 도시 조성’을 발표했다.

허영 의원은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그 속도가 매우 빠름에도 불구하고 노령 인구를 위한 주거 정책의 속도는 한참 더딘 상황이다”라며, “노령 인구의 주거 복지를 강화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함은 물론, 춘천 인구 30만명 달성을 위해 인구 2~3만명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은퇴자 도시를 춘천에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은퇴자 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 ▲강원도 및 춘천시 업무 협의 ▲LH 등 공공기관 업무 협약 ▲춘천을 대상으로 한 정부 시범사업 시행 추진 등을 제시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허영 의원이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에 은퇴자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사진=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허영 의원이 4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에 은퇴자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허 의원은 은퇴자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노인복지 주택의 대부분은 유료 실버타운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고가의 임대료와 관리비로 은퇴자나 고령자가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주거지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인 문제가 있다”라고 밝히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을 제정해 정부의 재정투입과 지원 근거를 마련해 은퇴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은퇴자 도시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노령 인구의 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는데 현재 조성된 은퇴자 마을은 소규모에 의료 및 문화시설이 충분하지 않고 귀농·귀촌에 초점을 맞춰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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