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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희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장. / 산업은행 제공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4일 천안 충남마루나비센터에서 'KDB NextRound in 충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지역라운드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하여 50여명의 수도권 벤처캐피털(VC)와 충남 지역 벤처 유관기관 및 현지 스타트업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벤처생태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정기적으로 지역라운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내 창업 열기 확산 및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라운드 개최 횟수를 지난해 4회에서 올해 5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운드 1부에서는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 '벤처투자와 기술혁신의 중심 충남'이라는 비전을 선포했고, 산업은행과 충남도청, 벤처투자 유관기관 등 총 8개 기관이 충남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충청남도 소재 유망 창업기업 발굴 ▲투자 및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민간투자 유치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업무협약 체결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충청남도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충청남도는 최근 ▲베이밸리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반도체·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산업 육성 등 핵심 사업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경제산업과 벤처투자 중심지로의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이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소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운용사 및 펀드 SI 출자자 중 하나이자 충남지역에 소재한 중견기업인 삼보오토가 '충남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제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2부 IR 세션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충남지역 소재 5개 회사(딥세일즈, 리코, 스타스테크, 위레이저, 캐시멜로 등)가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성장하여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충청남도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은행도 충남 소재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 또한 축사를 통해 지역 벤처생태계 육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위원회는 지역 소재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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