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여전히 구마적”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22대 총선 청주 흥덕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연희 후보 캠프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22대 총선 청주 흥덕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연희 후보 캠프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선언했던 배우 이원종이 4월 총선에서 충북 청주흥덕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종은 이연희 부원장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연희 tv’에서 “이번 총선에서 이러한(윤석열 정권에서의) 답답함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인재들을 여러분이 뽑아주셔야답답함을 빨리 끝낼 수도 있다”면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년을 더 끌어야 좀 일찍 끝낼 수 있는지, 아니면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해줄 수 있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에서 추천하는 어떤 인물을 뽑아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원종은 “그동안 어떻게 사셨습니까? 답답하셨죠? 어떻게 우리가 이런 일들을 만들었는지 가슴도 답답하고 주변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셨을 것이다.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어떡하겠습니까? 웃으면서 넘어가야죠”라면서 윤석열 정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제가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린 게 아마 지난 대선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마음에 저도 조금 죄를 지은 듯한 느낌이 있어서 이번 총선에서 다시 또 많은 분들을 여러분께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까 한다”고 언급했다.

▲ 민주당 이연희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배우 이원종씨와 청주가경터미널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 이연희 캠프제공
▲ 민주당 이연희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배우 이원종씨와 청주가경터미널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사진= 이연희 캠프제공

이원종은 “왜냐하면 제가 조금만 더 뛰었으면 우리가 지난 1년 반 동안 겪었던 일을 겪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번 총선에서 좋은 인재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이같은 정치적 행보에 전여옥 전 의원은 ‘ 마적, 그로테스크한 이재명을?’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연예인도 정치적 발언, 그 자유가 있다. 구마적 이원종씨, 이번에도 민주당 지지 선거운동한단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의 진심이 느껴져서 지지하게 됐다’며 대통령이 꼭 됐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의 진심은 피의 숙청, 이재명 사당화인데 북한 인민배우급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공천 밀어붙이는 이재명 모습, 정말이지 그로테스크하다”면서 “이원종씨는 여전히 야인시대 조폭, 구마적으로 그로테스크하게 살고 있나 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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