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합의 없는 발파가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

▲사진=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현 서구을 국회의원)가 5일 인천 서구 마전동 지역사무실에서 불로동 발파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간담회를 갖고 주민 건의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신동근 의원실
▲사진=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현 서구을 국회의원)가 5일 인천 서구 마전동 지역사무실에서 불로동 발파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간담회를 갖고 주민 건의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신동근 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인천 서구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불로동 발파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신 예비후보은 불로동 일대 검단 택지개발사업 조성 공사 지역(2-2공구)의 암반 발파에 관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지역주민들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중 2,600 세대의 주거지 중심에 있는 암반을 발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시험발파를 거쳐 주변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진동이 허용범위 이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불로동 주민들은 암반의 규모 및 인근 아파트와의 거리 등을 볼 때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불로동 발파반대 비대위는 발파 예정인 암반이 주거지 중심에 있고, 개발 현장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만큼 특히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는 LH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의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 후보는 “발파 예정지의 주민 분들의 걱정과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라며, “공사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하더라도 주민과의 합의 없는 발파가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 후보는 “주민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방지함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불로동 발파반대 비대위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 후보는 지난 8월부터 불로동 아파트 발파 관련으로 비대위와의 간담회를 진행해 주민의 안전을 위한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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