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권성동과 김영주 공통점은”...권성동 “이재명과 이석기 공통점은”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6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6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SNS를 통해 설전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면서 “심판해야 바뀐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것은 권 의원과 김 부의장에게 제기됐던 채용 비리 의혹을 꼬집은 것이다.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부의장에게 “채용비리 부분에 대해 소명하지 못해 50점이 감점돼 0점 처리됐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지난 2018년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고, 김 부의장은 지난 과거 신한은행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별다른 경찰 조사나 검찰 수사를 받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이 들리면서 권 의원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권 의원은 “저는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라며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의 사당화를 비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반문했다.

▲사진=권성동 국회의원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권성동 국회의원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 의원은 지난 3일 SNS를 통해서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의 당내 숙청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선거연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보당이 어떤 당인가. 10년 전에는 통진당이었고, 20년 전에는 경기동부연합이었으며, 30년 전에는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의 경기남부위원회였다”고 질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위헌 종북 이석기 정당인 통진당의 후신 진보당 등에게 전통의 민주당을 희화화시키고 망가뜨려서 숙주로 내주는 대가로 자기 자신의 형사 문제에서 안위를 추구하고 자기 당권을 갖는 음험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판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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