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와도 연대 가능성 제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6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6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이재명의 사당화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과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탈당 선언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뒤 “선거가 36일밖에 남지 않아서 빠르게 일들을 진전시키려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내일 민주연대가 함께 만나고 구체적 일정을 확정 지어 다음주 초에는 진로나 해야 될 일들 마무리 짓도록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새로운미래도 당연히 같이 힘을 합해야 한다”며 “총선에서 어떤 형태로 할 지는 오늘 내일 결정해서 바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가 참여하는지에 대해 “저를 비롯해 설훈·박영순·김종민(새로운미래) 의원 등 현역 의원이 4명이고 원외에 인사들이 있다”며 “일단 저희들이 주축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많은 현역들이 합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걸 기대하진 않는다”며 “아마 현역의원은 4명으로 총선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말 극단적인 팬덤정치와 개딸로 상징되는 선동정치로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의 사당화에 대해서 우리가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6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6 [공동취재] 

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이 민주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공천과정에서 재확인했고 그 전에도 무수한 일들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선 패배하자마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얘기하며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송영길 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하면 선거에 패배할 것이란 경고에도 당을 장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서슴치않고 나섰다. 결국 지선에 대참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심각한 문제는 위성정당 만들지 않겠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국민 앞에서 약속하지 않았나”며 “그런데 그것을 다 뒤집는 정당이 되버렸다”고 힐난했다.

홍 의원은 “더 중요한 건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민주당 내에선 성찰하고 바꿀 수 있는 동력도 없다”고 “그것이 저를 절망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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