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와 합당이 패착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대한상공인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3.8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대한상공인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3.8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당 지지율 부진에 대해 “창당 두어 달밖에 되지 않아 당의 기반이 제대로 확립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개혁신당 출마자들이 총선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얼마나 노력해서 성과를 얻을 것인지는 오로지 유권자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당정치 체제를 지금처럼 끌고 갈 것인지, 그렇게 해서 나라가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을 유권자들이 그대로 수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권자들이 양당정치가 계속되도록 만들어놓고서 나중에 정치가 잘못됐다고 후회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신당이라면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출발해야 하는데 도중에 제3지대를 합치겠다고 하며 일반 국민에게 외면받았다”며 “서로 맞지 않는 사람끼리 합하다 보니 생긴 문제”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일반 국민에게 어필하지 못한 것은 개혁신당의 개혁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면서 “우리 정치가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사회 문제도 제대로 풀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대한상공인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3.8  사진=연합뉴스
▲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대한상공인당 창당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3.8  사진=연합뉴스

또한 “낮은 국민 행복도, 저출생, 높은 빈곤율 등은 오늘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20년 동안 지속돼온 문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회 현상에 대한 지표가 모두 나쁘게 나타나고 있는데 정치권에선 두 당이 국회를 지배하면서 정치 투쟁만 할 뿐 실질적으로 그런 문제에 관심이 없다”며 “이건 개혁신당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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