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윤·반명 체제 선언 “우리 국민 배신했다”

▲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  사진=연합뉴스
▲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새로운미래가 홍영표·김종민 의원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을 맡았다. 설훈 의원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인사 영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11일 “윤석열 정권은 세계의 개도국인 대한민국을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올려 놓은 우리 국민을 배신했고, 이재명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아시아 최고로 올려놓은 우리 국민을 배신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두 배신자를 심판하려고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빨리 끝내야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은 그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새로운미래만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자는 검사를 심판할 수가 없고, 방탄 전문 정당은 수권 정당이 될 수가 없다. 새로운미래가 정권 심판과 교체를 위한 대안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낙연 공동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선대위원장은 “30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는 이제 망가진 한국 정치를 바꾸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사당화 길로 접어든 민주당에 국민이 심판해야 할 시간 다가온다”고 말했다.

김종민 선대위원장은 “방탄 정치 심판, 민주주의 재건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자,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슬로건”이라며 “튼튼한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한 선거를 위해 새로운미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설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연대로 들어오겠다는 의원님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들어오면 함께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방식이 옳다 생각한다”며 “합류 후에 다시 민주연대로 돌아가는 방법이 정답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2명 정도가 탈당해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종민 공동대표, 조종묵 전 소방청장, 김성용 방재문화진흥원장. 2024.2.27   사진=연합뉴스
▲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종민 공동대표, 조종묵 전 소방청장, 김성용 방재문화진흥원장. 2024.2.27   사진=연합뉴스

한편 새로운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1번으로 조종묵 전 소방청장을 전략공천했다. 조기숙 공관위원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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