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사육환경 개선 등 33개 사업 추진

[일간투데이 최석성 기자]  양구군이 올해 축산분야에 총사업비 약 45억 원을 투입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구군은 올해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축 사육 환경의 변화 흐름에 맞춘 변화로 축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고품질 한우 사육 기반 조성 △가축 재해 예방 및 사육환경 개선 △중·소가축 사육 기반 조성 및 경영안정 △축산분뇨 악취 저감 지원 △조사료 생산지원 및 축산물 안전성 강화 등 33개 사업이다.

먼저 양구군은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사육 기반 조성 사업에 28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자동) 축산시설 지원사업, 신규 축산농가 전문 도우미 요원 지원, 한우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으로 축사 시설 장비,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특히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자부담 비율을 50%서 20%로 대폭 인하) 지원과 축협과 협력사업으로 한우 인공 수정료, 수분조절제, 악취 저감제 지원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꿀벌(양봉·토봉) 사육 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 화분·꿀병 지원사업, 우수 여왕벌 보급 사업, 양봉농가 품질인증 지원사업 등 8개 사업에 3억4000만여 원을 지원하며 양계농가 포장재 지원사업으로 2000만 원이 투입된다.

또한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8000만 원을 투입해 다목적 가축분뇨 처리장비를 지원하고 부숙 촉진 악취 저감제, 수분조절제 등을 지원해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고 축산업 이미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조사료생산 기반, 종자 구입 등을 지원해 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소 사육 단계부터 도축·포장·판매 단계의 이력 정보를 기록·관리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축산분야 종사자들의 수요와 현대 농업 흐름에 맞는 정책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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