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파트너십’ 개최...EU 전문벤더 37개사 참가

유럽연합(EU)의 공공 조달시장시장 개척을 위해 코트라가 나섰다.

코트라는 국내기업과 EU공공조달 기업들이 협력한 가운데 EU조달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한-EU 공공조달 파트너십’을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EU 조달시장은 미국과 더불어 연 2조4천억 유로 규모의 막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 커다란 공공조달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진입장벽, 전문적 지식 및 경험 부족으로 우리 기업에게는 생소하고 부담스러운 시장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한-EU FTA발효 이후 낙찰실적 요구가 금지되는 등 제도적 진입장벽이 철폐되고 있으며 최근 한류 및 런던올림픽으로 현지 우리나라 국가이미지가 향상돼 유럽 공공조달 시장 진출 적기는 지금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인테크닉스(LED), 와이드(의료용모니터), 한전기술(발전엔지니어링) 등 크고작은 우리나라 기업 16개 사가 참가한다. 품목은 건설, 엔지니어링, 환경, 에너지 같은 프로젝트 개발분야에서부터 LED, CCTV, 의료장비 등이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EU지역 12개 공공조달 전문 벤더 37개사를 대상으로 제품 발표회, 전시 상담회 및 네트워킹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슬로베니아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 폴란드 올슈틴 시(市) 교통망 현대화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원전 안정화 프로젝트 분야는 활발한 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의 IT전문 공공조달 기업인 롬시스(Romsys)의 록사나 크리나(Roxana Crina) 사업개발 담당 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EU 공공조달 시장에 뛰어들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을 발굴해 현재 검토 중인 IT 솔루션 관련 공공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싶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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