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5개 추진과제 29개 사업에 6억7000만원투입
- 빅데이터·전담인력을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강화
- 스마트 기술과 인적안전망을 통한 취약계층 상시 안부 확인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2024년 위기가구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령화와 취업난, 혼인 및 출산율 감소 등으로 인한 1인 가구의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이 무너진 고립가구의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성동구는 지난 2021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정하고, 고독사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계획 '굿모닝 성동!프로젝트'는 ▲위기가구 상시 발굴체계 구축·운영 ▲스마트기술 활용 위기상황 선제 대응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인적 안전망 확충 ▲민관협력 맞춤형 통합서비스 강화 ▲고독사 인식개선 및 홍보 등 5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29개 사업에 총 6억7000만원을 투입해 운영한다.

먼저 위기가구 상시 발굴을 위해 기존 44종의 위기 정보에 5종을 추가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위기가구의 위험 징후를 포착하고 위기가구 발굴 전담인력인 '촘촘발굴단'을 통해 현장확인을 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는 우체국 집배원의 '복지등기우편' 전달 등을 통해 위기 의심가구에 대한 사실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위기가구 신고 체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별 생활업종업소를 위기가구 신고 업소로 지정하고 카카오톡 채널 '성동이웃살피미'를 운영하는 등 일반 주민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참여를 독려하며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도 지원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상시 안전 확인을 위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화 수발신 이력(똑똑 안부확인) ▲전력 사용량 감지(스마트플러그) ▲휴대폰 사용 여부(서울 살피미앱) ▲AI 스피커 사용 여부(행복커뮤니티) 등의 위기신호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위기신호 추가 및 통합 관제, 야간 및 주말 관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시간 및 인력의 한계를 극복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위기가구 발굴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매해 새로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나, 결국 이 사업의 성과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다"며 "발전하는 스마트 복지의 혜택을 구민 전체가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 촘촘하고 세심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과 고독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