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교·일본 찬양에 이어 대마초까지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6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4월 총선을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5일 기자들에게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sns에서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찌난 2012년 11월 28일 sns에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만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2015년에는 부산시민을 견야해서 “교양 없고 거친 사람들, 감정 기복 심한 운전자들, 미친X이 설계한 시내 도로”라고 비판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부산이 너무 좋아서 한 반어법”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2014년에는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해서 논란이 됐다.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사진=연합뉴스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사진=연합뉴스

2014년 11월 28일에는 대마초가 합법화된 네덜란드와 우리나라를 비교하며 “여전히 낡은 관습과 구태에 얽매여 갈수록 지저분해지는 모습”이라면서 우리나라를 비하했다.

이어 “강변에 세워진 예쁜 배가 사실은 대마초를 파는 가게라는 반전이 유럽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네덜란드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누구나 무단횡단을 하지만 어디서도 사고가 나지 않는 네덜란드의 유쾌한 아이러니가 그렇다”고 말했다.

2013년 3월 3일에는 안철수 의원을 향해 “프로 정치꾼들이나 일삼는 양아치 짓을 정치개혁이란 포장지로 둘둘 쌀 것”이라고 비난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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