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8일만에 10만 당원 돌파

▲​이규원 검사(왼쪽부터)와 가수 리아 등이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조국 대표(왼쪽 세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1  사진=연합뉴스
▲​이규원 검사(왼쪽부터)와 가수 리아 등이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조국 대표(왼쪽 세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1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출마를 하겠다고 나선 가수 리아가 “툭하면 좌파로 불린다”며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나서 보기로 했다”면서 출마 의지를 다졌다.

리아는 14일 SNS에 “함께 해달라. 결국 모든 것은 민초가 바꾼다. 풀뿌리의 힘을 보여달라, 여러분의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 토요일까지도 정치에 뛰어들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지인의 회사 일을 도우며 애견 미용을 배우고 있었다. 토요일 조국 대표님 전화를 받고 일요일까지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시민들의 분노와 예술인 후배들의 하소연과 눈물, 또 개인적으로 흘린 제 눈물 등. 누군가는 그 눈물을 거두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 후배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며 냉동창고에서 물건을 나르고 대리기사 일을 하며 예술의 삶을 놓지 않으려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리아는 “저와 이들은 툭하면 ‘좌파’라 불리고 여기저기 눈치를 보아야 하고 입바른 소리 한번 했다가는 그나마 가끔 들어오는 지원이나 행사 일감마저도 하지 못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4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4  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래서 저는 결정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나서 보기로 했다.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다. 윤석열 정권 빨리 끝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14일 오후 11시쯤 신규당원이 10만 1천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의 조직은 빠르게 정비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차후에는 IT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를 위해 종이 입당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등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조국혁신당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서 “이 정도로 빠른 속도로 뜨겁게 지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윤석열 정권 2년간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의 무책임함, 무도함, 울분이 켜켜이 쌓여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저와 조국혁신당이 나서서 단호하고 과감하게 주장하다 보니 공감해 주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5  사진=연합뉴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이 첫 번째 총선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데 대해 “자신이 범죄 피고인임을 스스로 증명하듯 국회를 사적 복수의 장으로 삼겠다고 공공연히 선언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불공정의 대명사인 조 대표가 무슨 자격으로 입시 비리를 거론하며 특검법을 발의한다는 말이냐”고 따졌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 레임덕을 입에 올리고 있는데 이는 반정부 노선을 통해 야권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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