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FS/TIGER 일환, 육군 2신속대응사단 연합·합동 작전수행능력 강화 
공중강습 , 화물 투하·인양 등 실전적 훈련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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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대 및 정찰대가 확보한 착륙지대에 장병들이 공중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육군 2신속대응사단은 ’24 FS/TIGER 일환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인제, 경기도 광주·성남·여주·이천 일대에서 대규모 한미연합 공중강습 및 화물 투하·인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는 육군 2신속대응사단과 항공사령부,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이하 공군 5비), 美2사단/한미연합사단(이하 한미연합사단) 장병 1400여 명과 시누크(CH-47)·블랙호크(UH-60)·아파치(AH-64E), 공군 수송기(C-130H), 美 시누크(CH-47) 등 40여 대의 대규모 연합 항공전력이 투입됐다.

부대는 지난해 FS/TIGER와 UFS/TIGER에서 도출한 전투발전 소요를 보완하는 한편, 공군 및 미군과의 훈련을 통해 전시 임무수행 및 연합·합동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은 공군 5비 공정통제사(CCT) 요원들이 목표지역으로 침투하면서 시작됐다. 침투한 이후, 2신속대응사단 강습제대 장병들이 증원돼 착륙지대를 확보하자, 수송기(C-130H)가 대량의 화물을 투하해 아군 작전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보급했다.

이어진 훈련에서는 항공사령부와 한미연합사단의 시누크(CH-47)와 블랙호크(UH-60) 수십여 대에 탑승한 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아파치 공격헬기(AH-64E)의 호위를 받으며 공중강습작전을 펼쳤다. 선견대 및 정찰대가 확보한 착륙지대로 기동한 장병들은 철야까지 이어진 지상공격을 통해 목표지역을 확보하고, 아군과 연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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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대 및 정찰대가 확보한 착륙지대에 장병들이 공중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특히 2신속대응사단과 항공사령부는 이번 훈련에서 소형전술차량·105mm견인포 등 다양한 장비와 대규모 보급물자를 작전지역까지 성공적으로 공중수송함으로써, 유사시 적진 깊숙한 곳에서 작전을 실시해야 하는 부대의 전시 임무 수행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아울러 과학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지상작전훈련 간 1개 대대를 대항군으로 운영하는 '적이 있는 훈련'을 실시해 실전성을 높였다.

훈련에 참가한 정경국(중령) 201신속대응여단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일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적의 심장을 파고들어 승리할 수 있도록 즉·강·끝 대비태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경태(소령) 항공사령부 아파치 조종사는 “대규모 공중강습훈련을 지원하며 항공작전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며 “유사시 육군항공의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으로 적을 완벽히 압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데이브 셰우드(Dave Sherwood / 준위) 한미연합사단 시누크 조종사는 “동맹인 한국군과 신뢰를 쌓고 함께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2신속대응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연합·합동훈련을 지속해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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