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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사진 가운데). 사진=현대건설 제공

[일간투데이 이승준 기자] 서울 여의도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한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13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단지를 찾았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윤 대표이사는 이날 방문에서  현장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여의도 재건축 1호'가 될 가능성이 큰 단지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는 현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뛰어들어 경합 중이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소유자 전체회의가 열린다.

윤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라"며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 제안을 반드시 지키라고 당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재건축 사업 수주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는 2017년 반포1단지 이후 처음"이라며 "여의도 한양이 회사의 주택 사업에서 그만큼 핵심적인 사업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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