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18일 총선 여론전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7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즉각 소환과 즉각 귀국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어제 밝힌 우리 입장은 그대로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실의 잘못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도피성 대사 임명, 이렇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사를 제대로 받느냐는 문제”라며 “공수처가 지난 6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들에게 “한 위원장과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내용이, 이것에 대해선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빨리 귀국해서 수사받는 게 좋다. 해임 문제를 포함해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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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8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1당의 위치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정권과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다시는 돌아오기 어려운 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행정 권력만으로도 정부와 여당은 이렇게 나라를 망쳤다”며 “그들이 1당을 차지하고, 의사봉까지 장악하는 날은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군이 많으면 좋지만 아군이 더 많아야 한다”며 “민주당 아군들이 1당이 돼야 한다. 민주당이 151석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은 나라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 퇴행을 멈추고 다시 선진국으로, 희망이 있는 나라로 돌아갈 것인지 4월 10일 총선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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