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역 주변터널 3개소가 두려운 공간에서 모두가 안전한 구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가평군
▲가평역 주변터널 3개소가 두려운 공간에서 모두가 안전한 구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가평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찾고 있는 가평역 주변터널 3개소가 두려운 공간에서 모두가 안전한 구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가평군은 올해 상반기 안에 가평전철역으로 통하는 인근터널 3개구간에 대한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가평역 전철을 이용하는 이용객과 보행자의 주요동선 내 위치하고 있으나 보행 안전시설 등이 없어 사고위험이 늘 존재하고 어둡고 좁은 보행로로 인해 범죄 유발요소가 곳곳에 도사려 왔다.

또, 관리되지 않은 시설물 방치로 침체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심리적·물리적 환경개선을 통한 안전확보가 시급해 온 공간으로 관광가평에 맞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군은 각종 위험지역으로 도출된 가평역 터널 3개소 총연장 340m, 총면적 9,391㎡에 대한 진출입로 및 보행로, 내부벽면 등을 안심장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새롭게 바꿔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터널내부 및 사각지대 조명시설 설치로 야간조명을 개선하고 기존 무질서하게 설치된 가로 시설물 및 조경도 정비하는 등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펜스 및 CCTV를 설치하고 위급 상황 시 즉각 대처를 위한 터널별 안심 벨 설치를 추진해 안전한 거리를 만들고 범죄를 예방키로 했다.

군은 사업의 조기완료를 위해 이달 중 가평역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개발 및 제작설치 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6월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시ㆍ군의 특정한 재정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시장ㆍ군수가 도지사에게 신청하면 심사해 배분하는 경기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 6억여 원이 들어간다.

앞서 군은 지난해 5월 경기도가 ‘따뜻한 맞손, 함께 가는 큰 걸음’이란 주제로 열린 가평군과의 맞손 토크에서 지역주민들의 건의한 이번 사업의 적극적인 수용을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가평역 주요 보행동선 내 유입인구의 보행환경 향상 및 생활편의를 도모하고 관광 가평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다양한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맞손 토크에서는 범죄예방 도시환경사업뿐만 아니라 ▲가평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18억 ▲가평종합운동장 육상트랙 및 탄성포장 정비 18억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30억 원 ▲호명산(호명호수) 관광 활성화 20억5000만 원 ▲색현터널 리모델링 8억9700만 원 등 관광분야를 포함한 지역 현안 7개 사업에 총 111억여 원이 넘는 특조금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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