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자진사퇴 촉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4.1.22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학용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민심이 이 대사와 황 수석의 문제 발언 때문에 싸늘하게 식고 있다”면서 잘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여준 것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는 참 역설적이다. 국민에게 지면 선거에서 이기고 국민을 이기려 하면 선거에서는 진다”고 언급했다.

이 대사를 향해서는 “이 대사께 제 속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면 본인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서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언제든 불러라, 나는 떳떳하다’고 하는 것이 국민 오해를 풀 수 있는 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국민들은 사실이 아닐지언정 ‘공수처와 관련해서 불편하니까 소위 도피성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수처에서 계속 안 부르고 질질 끌면 민심은 악화될 텐데 언제까지 계속 기다릴 건가. 이 대사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이날 SBS 한 라디오방송에서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적 판단의 고도성에 비추어본다면 즉시 그다음 날 이와 같은 조처가 이루어졌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종섭 국방부 전 장관이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료사진=연합뉴스제공]
▲이종섭 국방부 전 장관이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료사진=연합뉴스제공]

이종섭 대사에 대해서는 “하루하루 지나면서 한가롭지 않다”며 “‘선입국 후소환’으로 입장을 바꾸고 싶다”면서 귀국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진영 서울 동작갑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첫 단추가 오늘 아침에 끼워진 것”이라며 “호주대사 건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장 후보는 “시기상 더 빨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든다”며 “민심을 들었다는 점에선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제가 지역에 다녀보면 체감적으로는 이종섭 대사가 더 국민들에게 큰 관심인 것 같다”며 “그 부분이 빨리 해결이 돼야 수도권 총선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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