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 공동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0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0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국민의힘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을 재정정하기로 20일 결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20일 남겨 놓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 공동체”라면서 비례대표 명단 수정의 뜻을 내비쳤다.

비례대표 명단을 재정정하기로 한 것은 당내 친윤인사를 중심으로 ‘호남홀대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이철규 공관위원은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실망스럽다”면서 당 지도부를 향해서 명단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김예지 의원의 비례 재선 허용, 호남과 당직자 소홀 등으로 인해 논란이 일어났다.

한 위원장은 이날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를 정하는 절차는 시스템 공천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8   사진=연합뉴스

반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방송에서 이철규 의원의 불만에 대해 “번역하자면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이 비례대표 명단에 없냐’라고 요약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비판을 가했다.

김 비대위원은 “저도 비례대표 명단을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며 “없거나 뒷 순번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번 비례대표 명단 발표에 대해 반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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