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툰부대 파병 20주년 성과평가, 국방·방산협력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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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0일 국방부에서 타벳 모하메드 사이에드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부장관을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0일 오전 국방부에서 타벳 모하메드 사이에드 알 아바시 ( Thabet Mohammed Saeed Al-Abbasi ) 이라크 국방부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장관은 올해 자이툰 부대 파병 20주년과 '군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국방·방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 - 이라크 간 군사교육 교류, T-50 훈련기 수출, 공군기지 재건사업 등을 통해 양국 국방·방산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추가적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이 개발 및 운용 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양국이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를 넘어 군 인사교류,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등 포괄적인 국방·방산협력 관계로 발전 및 심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벳 장관은 이라크의 재건과 이라크군의 발전에 기여한 자이툰 부대 등 한국군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이 무역 및 방산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수십 년간의 운용 경험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의 첨단무기들을 이라크에 도입한다면, 이라크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자이툰부대 파병 후 20년간 지속 발전해 온 양국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호혜적인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타벳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현재 협력이 진행 중인 주요 방산업체 CEO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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