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안전·운행·차량·시설 등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실시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일간투데이 이승준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 이하 TS)이 철도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24년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를 추진한다.

TS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 위탁을 받아 “2023년 철도운영기관 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 분석결과를 토대로 2024년 철도안전관리체계 검사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안전법 시행령 제63조에 의거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TS는 2023년 한국철도공사 등 24개 기관(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시행한 결과, 총 382건의 시정조치사항을 확인했다.

이중 점검기관은 전년대비 2개 기관이 증가했고, 시정조치사항은 전년대비 49건 증가(14.7%)했다.

TS는 시정조치를 통해 특수차(모터카) 구매와 레일탐상차 마련 등 130억여 원의 안전 투자를 유도했다.

또한, 2023년 철도사고통계분석 결과 철도사고는 70건으로 전년대비(’22년 : 82건) 14.6% 감소했으나, 운행장애는 137건으로 전년대비(’22년 : 129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사고의 경우 탈선사고가 26건으로 전년대비(’22년 : 18건) 44%증가했고, 운행장애의 경우 신호장애가 22건으로 전년대비(’22년 : 16건) 37.5%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났다. 

이같은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TS는 국민이 안전한 철도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철도안전·운행·차량·시설·전기 각 분야에 걸쳐 2024년 중점검사계획을 마련했다.

계획 내용은 ▲최근 이슈화된 기후변화(폭우, 폭설, 폭염 등)에 대응한 위험개소 점검 및 역사 내 혼잡도 비상대응계획 검토 ▲기관사 인적오류의 재발방지교육 및 적격성(음주, 피로도) 점검 ▲철도차량 고장원인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의 적정성 검토 ▲선로전환기 분기부 깨짐 및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안전관리의 적정성 ▲케이블 및 궤도회로 송수신모듈 등 신호부품 내구연한 준수 점검 등이다.

TS 권용복 이사장은 “2024년 GTX-A(수서~동탄) 개통 등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시기인 만큼 2023년 철도사고 및 시정조치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2024년에도 철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검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