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승준 기자]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지난 19일 오전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신형 순찰정 진수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신형 순찰정 교체를 시작으로 한강경찰대의 노후시설‧장비 개선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한강경찰대의 노후 순찰정 2대(105호, 106호)의 신형 순찰정 건조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현기 의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순찰정에 탑승, 망원 계류장을 출발해 마포대교를 돌아보는 순찰정 시승식도 가졌다.

순찰정은 한강 내 수난사고 골든타임 사수의 요체임에도 평균 선령이 13년을 경과, 교체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서울시의회는 연식이 경과한 소형순찰정 2정을 중형으로 우선 교체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6억(1정당 6.3억)의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교체된 순찰정은 길이 9.5m, 무게 4.2t으로 엔진출력은 기존 순찰정(500마력)보다 20% 강화된 600마력이다. 각종 구조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1.6배 확대하고 냉·난방기도 설치했다. 

건조를 끝낸 신형 순찰정 2정은 각각 망원·이촌센터에 배치돼 내달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김 의장은 “바야흐로 한강의 계절이다. 오는 9월 운행하는 리버버스 등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시민 안전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히든 히어로즈 ‘한강경찰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특히 순찰정은 마라톤 풀코스(42.195㎞) 길이만큼의 한강을 매일 순찰하는 한강경찰대의 발”이라며 “시민을 지키는 한강경찰대는 서울시의회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한강경찰대의 노후된 시설과 장비를 적극 개선하는데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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