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내부에서는 갑론을박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24.3.11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24.3.11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1일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서 “개혁신당 비례 3번 문지숙 교수는 저와 일면식도 없다”며 “반도체 중심 첨단과학기술 인재는 개혁신당에 없다”고 질타했다.

양 원내대표가 추천한 영입인재 1호인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비례 후보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아서다. 이에 양 원내대표는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천하람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의 다른 주요 구성원들은 양 원내대표 요구를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라며 순번 조정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 원내대표가 말하는 첨단 과학 기술 인재가 이미 포함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천 후보는 “내일(22일) 당장 등록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다시 최고위를 소집해 부결시키고 다시 공관위로 갔다가 다시 최고위에서 승인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불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대부분의 지도부 구성원은 판단하고 있다”면서 순번 조정이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업 관련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업 관련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양 원내대표가 왜 그런 말씀을 하는지 충분이 이해한다. 고민 지점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탈당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저희가 반도체 벨트를 했고 거기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말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비례대표 명단에 과학자라든가 그쪽 관련된 부분이 1명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비례대표 명단 재조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제가 지도부가 아니다.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이 논의를 해야 될 것 같다”면서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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