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수 심장에서 지지 호소...이재명, 광주서 표심 호소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자신의 전통적인 텃밭에서 4월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과 동성로, 경북 경산 공설시장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해당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이다. 다만 최근 친박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하면서 격전지로 불리는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경북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경산시’로 이동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 지역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격전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인천지역 후보들과 이동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인천지역 후보들과 이동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반면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햇다. 방명록에는 4·10 심판의 날, 오월 정신으로 국민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썼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을 배반하는 용도로 사용한 처참한 역사의 현장에서 이번 총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가해자의 후신들인 국민의힘은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표가 흩어지면 국회의장 자리도 어려울 수 있다. 민주당과 세 분의 전직 대통령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비례대표도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해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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