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크루트, 구직자 653명 대상으로 희망 초봉 설문조사 실시
- 신입 희망 초봉 마지노선은 ‘3700만원’
- 대기업 취업 희망자 “초봉으로 4494만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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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크루트 제공

[일간투데이 이승준 기자]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 초봉에 대해 물은 결과 '4136만원'인 것으로 나왔다. 2023년 평균 희망 초봉이었던 3944만원에 비해 192만원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대학생(2024년 8월 졸업예정자) 및 구직자들 총 6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입으로 입사할 수 있는 마지노선 초봉에 대해서도 물었다. 653명 응답자의 평균 희망초봉 마지노선은 3700만원이었다.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종류를 나눠본 결과 52.4%의 절반을 넘는 구직자가 ‘대기업’을 입사 1순위로 뽑았다. 뒤이어 17.5%가 중견기업, 17.0%는 공공기관을 택했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종류에 따라 희망 초봉을 교차 분석해보니 대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494만원, 중견기업에 1순위로 입사하기를 원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745만원,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446만원이었다. 공공기관의 경우 3771만원이었다. 

희망 초봉을 남녀 별로 나눠 교차분석한 결과 남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4469만원, 여성 답변자들의 평균 희망 초봉은 3865만원으로 남성 구직자가 604만원 많은 희망 초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하여, 무슨 조건 또는 이유로 초봉 수준을 정했는지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1.3%) ▲신입사원 연봉으로 적당한 수준 같아서(20.4%) 등의 답변도 있었다.

또 무려 95.6%의 응답자가 지원 기업의 연봉 수준이 입사 지원 여부에 대해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8.9%의 응답자가 ‘대체로 영향 있다’, 근소한 차이로 46.7%의 응답자는 ‘매우 영향 있다’고 답했다. ‘대체로 영향 없다’, ‘전혀 영향 없다’는 답변은 각각 3.8%, 0.6%에 불과했다. 

귀하가 생각한 초봉 수준이 아닌 기업에서 제안이 온다면 입사하겠냐는 질문에는 74.6%의 응답자가 ‘다른 조건이 좋다면 입사하겠다’고 답했다. ‘입사하지 않겠다’는 13.8%였다.

입사 시 가장 중요하게 선택하는 직장 선택의 기준은 가장 많은 36.1%의 응답자가 ‘만족스러운 급여 및 보상제도’를 택했다. 뒤 이어 16.4%는 ‘워라벨 중시’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엿새간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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