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공천 두고 갈등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가운데), 조정식 부위원장(오른쪽)과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가운데), 조정식 부위원장(오른쪽)과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아동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직을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를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지역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늘 등록이 마감이라 어떤 형태든 경선은 불가하다”면서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에서 후보자에 어떤 특별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갖고 차점자 승계를 고려한다”면서도 “이 사항에 대해서는 차점자 승계는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박용진 의원이 계승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하위 10%~20%에 포함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다시 공천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며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한테 세 번의 후보를 준 기회는 한 번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전략공천 후보에 대해서는 “이제 선거가 본격 시작된다. 현장에 바로 투입해도 조직을 장악하면서 당원과 유권자를 아우를 수 있는 경험자가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전에 바로 결정해서 오후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해서 이런저런 후보들을 고민했던 건 사실”이라며 “좁혀놓은 것은 아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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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수진 변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SNS에서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더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조 변호사는 “국회의원으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후보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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