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모든 갈등 조정됐다”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원내대표, 김 위원장, 이준석 대표. 2024.2.26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원내대표, 김 위원장, 이준석 대표. 2024.2.26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개혁신당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겠다고 했던 양향자 원내대표가 22일 잔류를 선언했다.

양 원내대표는 SNS에서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후보 등록을 한다”면서 잔류를 언급했다.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 대표는 본인이 반도체 전문가가 돼 대한민국을 첨단산업 선도국가,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 약속과 진정성을 믿고 저는 어렵고 힘든 이 가시밭길을 함께 건너가기로 결정했다”면서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꿈, 개혁신당에서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탈당을 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이크를 조정하고 있다.왼쪽부터 양향자 원내대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 이준석 대표, 조응천 최고위원. 2024.2.26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이크를 조정하고 있다.왼쪽부터 양향자 원내대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 이준석 대표, 조응천 최고위원. 2024.2.26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모든 갈등이 조정됐다”면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의석 확보 예상치가 낮다 보니 지금까지 고생해온 당내 인사들은 명부에 포함되지 않거나 좋은 순번을 받지 못한 것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격한 발언이 나온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현재는 갈등이 진정되고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비례에 도전할 수는 있지만 공천 결과를 상정하고 자신의 행보와 결부 지어서 반협박적으로 나오는 것은 좋지 않은 모습”이라며 “이제 공천이 끝났으니까 그런 갈등도 다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조국혁신당 약진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당 지도자 격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형사적으로 2심 유죄까지 받은 상황”이라면서 “나중에 그 표들이 다 사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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