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보령...이재명, 서산에서 지지 호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 보령 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2 시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충남 보령 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2 시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여야 대표가 주말을 앞둔 지난 22일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장동혁 의원 지역구인 충남 보령을 찾았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가 “조국과 통합진보당(통진당) 후예 같은 극단주의자들과 손잡은 이 대표의 민주당이 만들어 나갈 세상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색깔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이고, 우리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1987년 대선 이후 국민과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져서는 안 되고 지게 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면서 “해방 이래 민주주의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를 여기서 주저앉게 둘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과 위헌 정당인 통진당의 후예들은 정상적인 정당 체제에서 주류가 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사법 시스템에 의해 유죄판결을 받고서도 정치의 목적을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는 것이라고 대놓고 천명한 세력”이라고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감옥 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이 대표와 손잡고 주류 정치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며 “이런 사람들이 장악한 세상에 어떤 미래가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보령중앙시장을 찾아서는 “후진 사람에게 후진 방식으로 지배받고 싶은가, 아니면 장 의원에게 봉사 받고 싶나”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2 [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2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을 찾았다. 충남 서산 동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정 실패, 민생파탄, 경제폭망, 평화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新)한일전”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반국민적 정치 집단에 대해서 어떤 심판을 하는지 여러분이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라고 했던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 “국민의힘이 서산·태안에 공천한 분이 놀랍다”며 “제 입으로 말하면 입이 더러워져서 말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국민이 머릿속에 있어야 하는데 일본이란 나라가 꽉 차 있다”며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 정상적인 정서를 폄하하는 사람은 자주독립 국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반드시 과반수를 해야 한다. 반드시 1당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신속하게 의사 결정할 수 있다. 소수당은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서울 마포갑)처럼 언제 고무신을 바꿔 신을지 모른다”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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