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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카드

[일간투데이 박선영 기자] KB국민카드가 벚꽃 시즌을 맞아 지난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 인근의 약 6300개 음식점, 카페·디저트 전문점, 편의점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38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여의도 및 석촌호수), 경포, 진해, 경주 등 큰 벚꽃 축제가 있는 명소를 분석 대상으로 했다면, 올해는 지역별 외부 관광객 유입이 높은 지역 벚꽃 명소 42개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2023년 벚꽃 개화일 이후 2주간을 벚꽃 나들이 기간으로 보고 개화일 3주전 같은 기간(2주)과 소비 데이터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비교 기간 대비 벚꽃 나들이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증가한 벚꽃 명소는 ▲경인권 인천대공원 ▲강원권 강릉 경포대 ▲충청권 대전 대청댐 ▲호남권 영암 월출산 ▲영남권 하동 쌍계사였다.

외부 방문객의 매출 비중이 높은 벚꽃 명소는 ▲서산 개심사 ▲하동 쌍계사 ▲임실 옥정호 ▲가평 대성리 ▲강릉 경포대였다. 

벚꽃 명소별 세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는 포항 영일대, 30대는 대전 대청댐, 40대는 예산 아그로랜드, 50대는 임실 옥정호, 60대 이상은 청양 장곡사가 높았다. 벚꽃 명소에서 발생한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울산 작천정, 영암 월출산, 진해 여좌천 등이 높았다.

□ 지역별 벚꽃 명소 살펴보니 벚꽂 따라 매출도 활짝, 최대 335% 증가

벚꽃 개화기간에 인파가 몰리는 정도를 보기 위해 전국 주요 벚꽃 명소의 음식점, 카페 편의점 매출을 비교한 결과, 지역별로 경기·인천권 인천대공원, 강원권 강릉 경포대, 충청권 대전 대청댐, 호남권 영암 월출산, 영남권 하동 쌍계사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부 방문객이 지역 벚꽃 명소 살린다. 서산 개심사 외부 방문객 비중 99%

주요 벚꽃 명소 중 외부 방문객의 매출액 비중이 높은 곳은 경인권에서 가평 대성리역 95%, 강원권 강릉 경포대 92%, 충청권 서산 개심사 99%, 호남권 임실 옥정호 96%, 영남권 하동 쌍계사 등 이었다.

□ 20대 포항 영일대, 30대 대전 대청댐, 60대 이상은 청양 장곡사로

세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를 알 수 있는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는 포항 영일대 40%, 가평 대성리역 35%, 경주 계림숲 34%이며, 30대는 대전 대청댐 35%, 진주 진양호 35%, 하남 미사공원 29%로 나타났다. 40대는 예산 아그로랜드 33%, 청주 상당산성 27%, 대전 봉산동벚꽃길 26% 순이며, 50대는 임실 옥정호 33%, 구례 섬진강 32%, 서산 개심사 31%, 60대 이상은 청양 장곡사 38%, 인천대공원 34%, 임실 옥정호 32% 순으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 

□ 울산 작천정, 영암 월출산, 진해 여좌천, 커피전문점 매출 증가

같은 기간 전국 벚꽃 명소에서 발생한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비교 기간 대비 경상권 울산 작천정에서 220%로 급증했다. 그 외 영암 월출산 176%, 진해 여좌천 150%, 가평 대성리역 141%, 인천 인천대공원 121%, 경주 보문광광단지 117%, 강릉 경포대 95%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벚꽃 시즌에 앞서 23년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람들이 즐겨 찾는 벚꽃 명소를 분석해 보았다"면서 "올해에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벚꽃 명소에서 소중한 분들과 좋은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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