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세 자녀 대학등록금 면제”...이재명 “민생 실패 2년이면 충분”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구갑 윤희숙 후보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5 [공동취재]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구갑 윤희숙 후보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5 [공동취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경남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서울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55명으로, 전국 0.72명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대부분 정책에 소득기준을 폐지하겠다”며 “맞벌이 부부를 응원하는 시기에 오히려 맞벌이 부부를 차별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난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와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의 소득기준도 폐지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다자녀 기준을 현행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고 생활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자녀 하나 낳기도 어렵다는 상황에서 이제 다자녀 기준도 일괄적으로 두 자녀로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세 자녀 가정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 도시가스 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로 확대하겠다”며 “다자녀에 지원하는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며 “자녀 세 명 이상을 대학 교육을 시킨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 이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5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창원 반송시장을 방문,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 이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3.25  사진=연합뉴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창원 경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민생경제, 지역균형발전 실패는 2년이면 충분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권 여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한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가속화하며 불균형 심화만 부추긴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남은 주력 산업이 쇠퇴하고 청년들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민생경제, 지역균형발전 실패는 2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구체적 대안과 추진으로 실력을 입증하겠다”며 “2030년 KTX 남부내륙 고속철도 개통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곧 출범하게 될 우주항공청과 함께 경남을 우주산업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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