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9천톤 가량 냉동 명태 수입

▲ 사진=동해시
▲ 사진=동해시

[일간투데이 최석성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동해항의 컨테이너 화물 유치와 산업단지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해항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 산업 및 콜드체인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북방물류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회장 손영애), 이도밸류동해㈜(현장대표 김성영)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해항을 통한 수산물의 수입과 수산물의 안전한 냉동보관을 비롯한 신속한 입출고 및 물류 안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연간 9천톤에서 1만 1천톤 규모의 냉장·냉동 수산물 수입 물량을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는 내달부터 매월 냉동명태 3천톤씩 동해항을 통해 수입해 올해 상반기 약 9천톤(약 690TEU) 가량의 냉동명태를 들여오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동해항의 국제 정기항로 활성화는 물론 컨테이너 화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유치와 동해자유무역지역 및 북평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콜드체인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업무협약을 맺은 이도밸류동해(주)는 지난 22년 동해 자유무역지역의 저온물류표준공장 운영사로 선정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 식품보존업, 수입식품 등 보관업, 고압가스냉동제조허가, 수산물 가공업 등의 인허가에 이어 지난해에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및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국내외 수산업분야 및 경제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된 단체로 전국에 수산 관련 업종 약 35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대한태평양어업인협회는 주한 러시아연방 수산대표부와 상호 지속적인 의견 교환 및 제안을 통해 러시아 배타적 수역 조업쿼터 할당 조정, 어장 변경 및 확대, 어선 종류별 공조 조업, 어족자원 탐사와 시범 조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산물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강원도 동해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내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과 콜드체인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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