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한뿌리 이야기”...허은아 “이재명 대파 가격 말할 자격 있나”

▲사진=사진 확대물가 현장 점검 나선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4.3.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 확대물가 현장 점검 나선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4.3.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는 26일 JT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서 논란에 대해 “그것은 한 뿌리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파 한 봉다리(봉지)에 몇 개가 있느냐에 따라 대파 한 줄기에 얼마냐는 액수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단위가 무엇이냐를 따지지 아니한 채 그것만 가지고 챌린지를 하신다면 저하고 챌린지를 해보시자, 저는 매일매일 마트로 가니까”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한 뿌리라고 이야기를 했으면 그게 사실은 980원(875원)인가 얼만가 얘기하신 거 아니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 봉다리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면서 “대파는 뿌리가 있느냐 없느냐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는 이날 SNS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와 조 대표가 대파값으로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집값 폭등으로 서민의 내집 마련 꿈을 박탈한 두 대표가 대파 값 말할 자격이 있냐”고 질타했다.

▲사진=대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1일 대파 1㎏ 소매가격은 평균 2천721원으로 한 달 전(4천573원)과 비교해 40.5%나 내렸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허 후보는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역대 정권 중 가장 큰 집값 폭등을 만들어놓고 대파 값 몇 천원, 몇 백원을 운운하며 국민 삶을 걱정하는 척 ‘대국민 빅쑈’를 하는 이 대표, 조 대표의 뻔뻔함에 2030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서 부동산이 크게 폭등했던 시기 2년 넘게 민정수석을 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 정부가 부동산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최근 민주당 공관위도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이 있는 친문 인사들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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