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의료지원국이자 가치공유국인 독일의 연방하원 국방위원장과 글로벌 안보정세, 국방협력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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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6일, 침머만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과 만나 한-독 간 국방협력 강화 방안과 글로벌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3월 26일 오전 마리 아그네스 스트라크 침머만( Marie-Agnes Strack Zimmermann )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을 접견하고, 한국-독일 간 국방협력 강화방안과 글로벌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이 한국 국방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장관은 6・25 전쟁 이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던 독일과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현재는 한국과 독일이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 장관과 침머만 국방위원장은 고위급 교류, 군사훈련, 군사비밀정보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국방협력을 강화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신 장관과 침머만 국방위원장은 인도‧태평양과 대서양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에 의견을 같이하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북 군사협력,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최근 엄중한 글로벌 안보정세 속에서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한편 침머만 국방위원장은 평소 강력한 국방력 건설이 국가안보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왔음을 밝혔다. 

신 장관은 "독일의 국방정책이 압도적 대북억지력과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나가는 우리의 국방정책과일맥상통한다"고 언급했다. 

신 장관과 침머만 국방위원장은 앞으로도 한국-독일 간 국방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고,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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