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사우디,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주요 6개국 대사와 당면현안과 중·장기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지난 21일에 호주 대사를 면담하며 "호주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선진국 방산 수출의 상징적인 국가로 올해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계획돼 있는 만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대사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25일에는 사우디, 카타르 대사를 면담했다. 지난해 우리 대통령 국빈방문과 올해 국방부장관 방문에 따라 활발해진 사우디, 카타르와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는 국방부장관 방문 시 중·장기 방산협력 MOU를 체결한 만큼 앞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공감하며,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카타르는 국방·방산협력의 잠재력이 큰 나라로 우리 대통령 국빈방문과, 국방부장관 방문으로 협력의 실질적인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3월 26일에는 폴란드 대사를 면담하며 지난 2년간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FA-50 등 다양한 한국 무기체계의 성공적 수출에 대한 폴란드 대사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잔여계약의 안정적인 추진과 양국이 교육·훈련, 첨단과학기술 협력 등 국방·방산협력 고도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대사를 면담했다.

인도네시아는 T-50, KT-1, 잠수함 수출 및 KF-21 전투기 공동개발에 이르는 동남아 최대 방산수출국으로 향후 K-방산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제1의 방산협력 국가로 작년 전략적 방산협력 MOU가 체결된 만큼 향후 공동개발, 현지생산 등 방산협력 다변화가 필요한 시기임을 공감하며,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원식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방위산업은 국가를 지탱하는 핵심요소인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대한민국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