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출장우 출하안내전광판 활용 등 스마트 전자경매시스템 구축

▲최재구 예산군수가 27일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최재구 예산군수가 27일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난 27일 예산수덕사IC 인근 오가면 국사봉로 440에 위치한 예산축협 가축 경매시장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시설물 관람 등 순서로 진행됐다.

예산축협 최첨단 가축 전자경매시장 사업기간은 지난 2022~2023년까지 2년간 신축 공사가 추진됐으며, 부지 면적은 1만5314㎡, 건축면적은 3053㎡로 총사업비는 40억 7300만원(도비 5억원, 군비 10억원, 자부담 25억7300만원)이 투입됐다.

▲27일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축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27일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축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경매시장 내에는 ▲가축경매동 ▲퇴비동 ▲창고동 ▲계류대(344대) ▲경매진행실 ▲정산 사무실 ▲소독실 등이 설치됐으며, 월 평균 경매두수는 송아지 500두, 일반우(번식우, 비육우) 100두 등 총 600두 수준의 단일 경매방식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등 월 2~3회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첨단 가축전자 경매시장은 축산농가가 경매시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장소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응찰 등 경매 참여, 낙찰가격 등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도내 최초로 출장우 출하안내 전광판을 활용하는 등 스마트 전자가축 경매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윤경구 예산축협 조합장은 “최첨단 가축전자경매시장은 교통요지인 예산수덕사 IC인근 오가면 신장리에 위치헤 인근 홍성, 청양, 아산 등 축산농가들이 경매에 참여 기회가 늘어났다”며 “기존 예산송아지 경매시장의 협소하고 시설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우려돼 왔는데 이를 해소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구(오른쪽) 예산군수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응찰 및 경매 참여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최재구(오른쪽) 예산군수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응찰 및 경매 참여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이 스마트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춰 혈통부터 접종 이력까지 모든 걸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심지어 집에서 보고 골라 곧바로 데려갈 수 있다”면서 “앞으로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은 한우 생축 거래의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충남한우 명품화사업 등 10개 사업에 140억을 투입해 가축 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등, 충남 한우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충남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축협 최첨단 가축 전자경매시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 군에서 신축한 가축 전자경매시장은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응찰 및 수기 방식을 벗어난 도내 최초 출장우 출하 안내 전광판 활용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앞으로 전국 최고 스마트 경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축협 최첨단 가축전자 경매시장은 오는 4월 11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큰소경매 1회, 송아지경매 2회 등 월 평균 총 3회 운영할 계획이며, 개장 이후 연 거래두수는 7000여두, 낙찰가격 거래액은 272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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