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장품 '가족'(1956년 作) 등 80여점 전시

▲ 1959년 서울 창신동 집 마루에서 박수근과 아내 김복순, 딸 인애와 함께한 시간. 사진=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 1959년 서울 창신동 집 마루에서 박수근과 아내 김복순, 딸 인애와 함께한 시간. 사진=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일간투데이 최석성 기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소장품 특별전'박수근: 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를 29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기념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탄생 110주년을 맞는 박수근 화백은 일제강점기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해방, 한국전쟁을 겪으며 시대의 증언과 같은 작품을 남겨 후대에 귀감이 되고 있는 화가이다.

양구공립보통학교 시절부터 작고할 때까지 붓을 놓지 않은 화가 박수근은 여러 겹의 물감을 층층이 쌓아올린 독특한 기법으로 찬란한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박수근, 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는 박수근의 예술세계에 나타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 박수근이 주목했던 동시대를 함께 하는 사람들의‘평범함’을 조명하는 동시에 화가 박수근의 시선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지난해 양구군립미술관이 미술품 경매를 통해 구입한 신소장품 '가족'(1956년 作)이 전시된다.

작품 '가족'은 2001년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이 개관 추진중일 때 장남 박성남 화백이 기증한 드로잉 '인물'(연도미상)과 같은 구도와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어 박수근의 단순한 선묘가 같은 소재를 여러 번 습작해 화폭에 담겼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박수근: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전시를 통해 박수근 작품속에서 따뜻함과 응원을 받는 소중한 하루를 간직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2002년 개관한 박수근기념전시관을 시작으로 현대미술관, 파빌리온, 어린이미술관, 라키비움 총 5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있다.

통합관람권으로 5개의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박수근 기념전시관에서 박수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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