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포천경찰서(서장 이병우) 선단파출소는 자신의 차량 내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 중인 요구조자를 발견, 기도확보 등 응급조치를 통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선단파출소는 24.3.25, 21:30경 ‘남편이 삶이 힘들다며 자살을 암시하고 나갔다.’라는(요구조자는 약 10년 전부터 앓고 있던 지병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아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차를 타고 나간 후,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것임.) 112신고를 받고 요구조자의 휴대폰 위치값<Cell값>인 선단파출소 주변을 수색하며 전화통화를 시도하여 전화 연결되었으나, 숨을 헐떡이면서 끊어 버려 장소는 확인할 수 없었다.

요구조자의 위치값이 Cell값(기지국, 수백m ~ 수km 오차)으로 광범위했던 수색 장소였으나, 경찰은 통화 당시 주변 소음이 들리지 않았던 상황과 직업이 배송 기사인 점에 착안, 평소 탑차들이 많이 주차한 곳을 집중적으로 수색하여 요구조자를 신고 20분 만에 발견하였다.

발견 당시 요구조자는 조수석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빈 소주병을 든 상태로 의식을 잃어가고 있어, 출동 경찰관은 신속히 요구조자를 부축하여 차에서 하차시키고 구토를 유도하여 입속의 이물질을 배출시켰으며, 병원 가기를 완강히 거부하는 요구조자를 설득하여 병원으로 이송시켜 현재 상태가 호전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병우 포천서장은 “현장 경찰관의 적극적이고 신속ㆍ정확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포천경찰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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