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9시 30분 전북특별자치도청(남문) 앞서 출정식
- 삭발 후 13년 만에 함거에 다시 올라
- 정운천 후보 “전주시민 여러분의 마음 헤아리지 못한 책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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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있다. 사진=정운천 의원실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전주시을(효자, 삼천, 서신) 정운천 후보는 주요 당직자들, 지지자들과 함께 오늘 오전 9시 30분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운천 후보는 이날 열린 출정식을 통해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시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데 대한 책임감과 앞으로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드리겠다며 삭발을 한 뒤, 13년 만에 함거에 다시 올랐다.

정 후보는 삭발식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성윤 후보는 토론회에 4번이나 불참하며 이미 당선된 것처럼 전주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검찰 독재주의자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전주 발전에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검찰 독재주의자가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이성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정운천을 뽑아 쌍발통 협치를 통해 도약의 시대를 여느냐, 과거 민주당 1당 독주의 고립된 섬으로 다시 돌아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는 “전주를 너무 사랑한다. 전주시민 여러분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여러분의 아픔과 분노를 제가 다 껴안고 결연한 의지로 함거에 들어간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정 후보는 “소리만 내는 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직언하고 담판 짓겠다”며 “전북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꼭 일꾼 정운천을 뽑아주십시오”고 시민들께 읍소했다.

앞서 정운천 후보는, 지역을 위해 함께 일해 온 주요 후보들을 무시하고 낙하산으로 내려꽂힌 이성윤 후보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없는 후보, 시민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 후보, 이성윤 후보야말로 검찰독재자의 전형이라고 규탄하면서 지금 전주와 전북에 필요한 사람은 정치검찰이 아닌 일할 수 있는 일꾼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오늘 출정식에서 보여준 정운천 후보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진정성 있는 행위가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한편 13년 만에 함거에 오른 정운천 후보는 함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선거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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