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 지역주민, 실질적인 주민보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6년만에 영평훈련장에서 사격훈련 정상화에 상호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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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주한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에 대한 갈등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국방부는 29일 육군 5군단(포천 소재) 에서 민·관·군 및 주한미군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이하 영평훈련장)에 대한 갈등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선호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실시된 협회의에는 5군단장, 미 8군사령관, 포천시장, 포천 범시민대책위원회, 행안부 및 경기도 관계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갈등관리협의회는 영평훈련장 주변 지역주민의 위험과 불편을 완화하고, 훈련장에서의 사격 시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8년 6월 27일 최초 개최됐으며, 이번으로 7회째를 맞았다.

협의회는 그간 영평훈련장으로 인해 발생되는 제반 갈등 및 문제를 민·관·군이 상호 협의하고 해결하는 화합의 장이 돼 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중앙부처 및 지차체(포천시)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영평훈련장 주변지역 지원사항들을 설명하고, 영평훈련장 정상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국방부, 국토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에서 추진 중인 19개 주민지원사업(전철 7호선 연장, 도로 개설 및 확·포장, 주민이주 등)에 대한 진행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 영평훈련장 주변 주민들의 실질적 보상방안 마련을 위해 영평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 특별소위원회에서 ’23년부터 집중 논의해 온 ‘영평 상생복합문화체육타운’ 추진 방안을 공유하고 부지 확보 방안, 사업방식 등에 대해 각 관련 기관별 의견을 수렴했다. 

영평 상생복합문화체육타운이란, 영평훈련장에서의 원활한 주한미군훈련 정상화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지역주민 보상 방안으로서 주민 및 지자체에서 요청한 주민지원사업이다.

마지막으로 ’24년에는 영평훈련장에서 주한미군의 모든 사격훈련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협의회에 참석한 민·관·군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영평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 결과를 토대로 ‘영평 상생복합문화체육타운’ 등 영평훈련장 주변 민·관·군 상생방안을 지속 추진해나가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사격 훈련을 정상 실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및 협의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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