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정세 평가 및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필요성 재확인
-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한미동맹 발전 필요성 공감
- 과학기술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중요성 강조

▲사진=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9일 오전 국방부에서, 키어스틴 질리브랜드(사진 오른쪽) 등 미국 상원의원 6명, 하원의원 1명의 대표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9일 오전,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등 미 상원의원 6명, 하원의원 1명의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역내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은 총 7명으로, 키어스틴 질리브랜드(상원, 민주당), 로저 마샬(상원, 공화당), 아드리아노 에스파이야트(하원, 민주당), 진 섀힌(상원, 민주당), 마크 켈리(상원, 민주당), 신시아 러미스(상원, 공화당), 마이클 베넷(상원, 민주당) 의원이 방문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미동맹 발전과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에 대한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신원식 장관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 위협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대비해 굳건한 연합대비태세가 갖추어져 있음을 강조했다.

또 한미가 NCG를 통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올해 상반기까지 완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미 의원 대표단은 이번에 방한한 의원들이 다양한 상임위로 구성돼 있음을 강조하면서, 지난 70여 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자리매김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주한미군 2만8500명이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국제 안보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역내 및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증대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유엔사 회원국을 포함한 가치공유국과의 연대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원식 장관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한미일 안보협력이 지속 발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북 핵·미사일 억제 및 대응을 위해 3자간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미 의회 대표단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 중요성에 공감하고, 3자 간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미 국방 당국이 긴밀히 협조하며 미래 국방과학기술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동맹 협력이 사이버, 우주, 국방과학기술 등 첨단 분야로 심화·확대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미 국방당국이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외에도 의회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