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서비스수지 개선, 사상 두번째 흑자

우리나라 9월 경상수지가 60억7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284억6000만 달러로 지난 7월 61억4000만 달러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한 후 9월은 두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2012년 9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9월 경상수지가 60억7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5억7000만 달러 증가, 지난 2월 5억6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이후 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출이 급증한데다 서비스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에 따른 결과다.전환된 데 따른 결과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수입 보다 수출이 더 늘어 전월 25억1000만 달러에서 56억4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기타서비스수지 개선으로 전월 2억6000만 달러 적자에서 3억2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 여행수지 적자폭은 8억에서 4억8000만 달러로 축소,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 적자폭도 7억에서 4억6000만 달러로 줄었다.

자본수지는 3240만 달러 유입초를 기록, 이는 지난 8월 800만 달러 보다 크게 늘어났다.

반면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감소와 이자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 4억4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줄었고, 이전소득수지도 송금 이전이 2억 달러에서 8000만 달러로 대폭 줄면서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 6억1000만 달러에서 52억 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이는 금융기관의 해외 예치금 증가 등으로 기타 투자가 전월 14억6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44억6000만 달러 유출초로 바뀐 것에 따른 결과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투자 증가로 전월 16억1000만 달러에서 23억8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증권투자의 유입초 규모는 외국인채권투자의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 5억8000만 달러에서 26억7000만 달러로 확대, 파생금융상품은 3억6000만 달러 유입초를 시현, 준비자산은 14억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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