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협력사 및 4개 특성화고와 산학협력

▲ 9일 경기도 성남 양영디지털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산학협력 협약식에 SK텔레콤 여호철 SCM실 실장과 특성화고 학생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일간투데이 조영만 기자] SK텔레콤이 산학맞춤형 인재양성과 고졸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협력사 및 특성화 고등학교들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9일 나우스넷, 엘케이테크넷, 삼지엔지니어링, 신광티앤이, 에프투텔레콤 5개 협력사 및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성일정보고등학교, 한양공고, 하남정보산업고 등 4개 특성화 고등학교에 교육 지원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기술 인력 부족 상황에서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들의 요구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원하는 특성화고의 요구는 물론, 고졸 취업 확대를 통한 능력 중심 사회 구현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이동통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아 특성화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구성한 이동통신 특화 교과 프로그램을 개발, 특성화고에 제공하고, 학교 측은 이를 내년 3학년 1학기 과정에 ‘이동통신’ 과목으로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이동통신’ 과목은 이동통신 기술 관련 이론뿐 아니라 직접 최신 네트워크 장비를 운용하며 학습하는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이동통신 기술 이해도는 물론 실무 기술 능력 향상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SK텔레콤 여호철 SCM실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과 협력사, 특성화고 모두가 협력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 동반성장 노력의 결실이다”라며, “SK텔레콤은 이번 협약 체결에 더해 앞으로도 협력사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등 최신 네트워크 장비를 실습용으로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회사 내 각종 연구시설을 개방해 학생들이 직접 장비를 활용해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에서는 팀장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임원들은 매월 특강을 실시하는 등 수준 높고 실질적인 현장 맞춤형 교육을 이끌어 갈 예정으로, 과정을 마친 2학기에는 교육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해 현장 체험을 진행 후 평가를 통해 정식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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